지난 주말 전 직장 동료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저녁 메뉴는 바로 한식, 고기! 타이베이에서도 한국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미트러브를 다녀왔다.
외부는 이렇게 생겼다. MRT 타이베이 101역에서도 걸어서 5분 거리로, 1층은 리셉션이고 2층이 식사 구역이다.
우리는 오늘 4인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4인세트는 LA 갈비, 등심, 두꺼운 생삼겹살, 항정살 각 1인분씩 나오고,
닭강정 / 순살치킨 중 택1
찌개 6개(차돌박이 된장찌개 / 참치 김치찌개 / 돼지 김치찌개 / 해물 순부두(매운맛/기본맛) / 왕갈비탕) 중 택 1
공기밥 4개
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기본 밑반찬이 무제한 제공된다. 해외살이 하는 한국인들은 이 기본 밑반찬만 먹어도 고향이 생각날 정도다.
양파를 올려 먹을 수 있는 양념과 쌈장 / 마늘 / 소금이 나왔다.
기본 반찬은 방문할 때마다 조금씩 바뀌긴 하는데, 이번에 먹었던 것 중에 특별히 맛있었던 건 바로 오이무침과 잡채, 김치, 고구마 샐러드였다.
등심이 나왔다. 직원이 친절하게 구워주는 식당이라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된다. 소고기는 굽기 정도를 물어보고, 50%만 (5分熟) 익혀달라고 했는데 맛이 생각 외로 좋았다. 역시 숯에 구워 먹는 고기는 집에서 흉내 낼 수가 없나 보다.
고기를 먹는 도중 나온 양념 닭강정, 달콤한 소스에 쌈무까지 최고의 조합이다.
고깃집에서 웬 치킨이냐고?
대만 내 한식당은 몇 가지의 전문 메뉴만 팔아서 생존하기 힘들다. 김밥천국과 같이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야 현지 대만인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다른 한식당도 이것저것 판매함)
이어서 나온 LA 갈비, 양념이 아주 잘 배여서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마지막으로 항정살과 두꺼운 삼겹살.
숯불에 구워 먹는 항정살과 삼겹살. 특히 항정살의 식감과 육즙이 끝내줬다.
그리고 대만 직원의 고기 굽는 스킬이 예사롭지 않았다. 다른 한식당 대만 직원들은 미숙할 때가 많아 직접 구워 먹는데 이곳 직원들은 하나 같이 잘 구웠다.
고기를 먹는데 술이 빠질 수 없지.
여기는 소맥을 세트로 판매해서 아주 오랜만에 소맥을 말아먹었다.
이날 우리는(4명) 4인 세트에 술까지 주문해서 총 4800 TWD가 나왔다.
타이베이 생활 중 한국의 맛이 그리울 땐 과감히 이곳을 추천한다. 미트러브(Meat Love)
매장 이름 : Meat Love橡木炭火韓國烤肉 信義店
운영 시간 : 12:00 - 23:00
주소 : 110台北市信義區信義路四段468號 (구글 지도 보기)
페이스북 페이지 (메뉴판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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