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타이중인 직장 동료에게서 타이중 맛집을 물으니, 우마(屋馬)라는 고깃집이 유명하다고 추천해줬다.
그로부터 6개월 후 연휴 기간 시간을 내어 타이중을 다녀왔다.
얼마나 맛있길래 타이중 가면 꼭 먹어보라고 하는 걸까?
구글에 타이중 우마(屋馬)를 찾아보니 시내 곳곳에 지점이 6개나 있었다. 이곳 중 종요우(中友店)지점을 한 달 전에 예약 후 방문할 수 있었다. 저녁 피크 시간대는 일찍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빨리 예약하는 게 좋을 듯하다.
우마는 대부분 건물 하나를 모두 식당 건물로 쓰고 있던데, 우리가 방문한 지점도 규모가 엄청 컸다. 식사는 1층, 위층은 주차장, 화장실도 심지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야 했다.
메뉴는 이곳 블로그를 참고하기 바란다.
들어가자마자 세팅되는 소금과 양념장, 그리고 우마의 치킨 수프(雞湯). 요놈이 기가 막혔다.
한국인이라면 딱 좋아할 닭 육수에 손이 나도 모르게 계속 갔다.
우리는 2인 세트 중 2480 TWD?? 메뉴를 시켰다. 가격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2인 세트였고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해산물이 포함된 메뉴였다.
사실 다른 최신 블로그에서 본 글과 실제 메뉴 가격이 달라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지금도 우리가 봤던 가격의 메뉴판은 구글에서 찾지 못했다..
메뉴를 주문할 때 일부 금액을 추가하면 해산물 죽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밥 → 죽)
세트 안에 음료도 두 잔 포함되어 있어 기본적으로 세트 주문 후 별도의 추가 주문을 필요 없을 듯하다.
소고기부터 돼지고기 다양하게 애프터눈 티처럼 나와서 보는 맛이 있다.
한식당 미트러브와는 다르게 여기는 고기를 직접 구워 먹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우린 천천히 음미하고자 4점씩 천천히 익혀 먹었다.
무제한 뷔페와는 차원이 다른 고기 맛에 사실 많이 놀랐다. 부드럽고, 양념 부위는 양념이 적절하게 배여 입맛을 사로잡았다.
닭고기를 구워먹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세트 포함사항이라 먹어 봤다.
오, 그런데 생각보다 맛있는 것이었다. 옆의 버터와 마늘장을 함께 녹여서 찍어 먹으면 된다.
고기류를 어느 정도 먹다 보면 해산물을 가져다준다. 관자와 새우, 이건 직원이 직접 구워주고, 새우는 껍질도 벗겨서 먹기 좋게 서비스해준다.
맛있게 구워진 새우, 관자는 너무 맛있어서 사진 찍을 겨를도 없이 해치웠다.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서비스로 받은 작품.
기념일, 생일에 방문할 경우 예약할 때 방문 목적에 기념일, 생일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럼 식사를 마치고 이렇게 귀여운 그림을 전달해준다.
우마는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 들러서 식사하기에 아주 적합한 식당인 것 같다. 식사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고, 평균적인 속도로 먹으면 1시간 30분 정도면 디저트까지 다 먹을 수 있다. 우린 이날 음미하느라 2시간 꽉 채워 나갔다 ㅋㅋ
- 매장 정보 : 우마(屋馬燒肉)
- 주소 : 404台中市北區育才北路69號 (구글맵 보기) ->구글맵에서 바로 예약도 가능하다
- 운영시간 : 오전 11:00 - 자정 (12:00)
- 가격대 : 2인 기준 2500 TWD 이상
다음 포스팅은 타이중 근교 여행지 루강(鹿港) 여행기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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