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해 1박 2일 여행 중 방문했던 '튀빙엔' 방문 후기를 작성해 본다. 남해 독일마을 내 위치한 튀빙엔은 생맥주와 수제 소세지가 정말 끝내준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 주택에 대한 정보가 나오는데, 실제 파독의 집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다. 또한 실제 집을 소유하신 분은 독일의 루드빅스부르크에서 통합병원을 운영중이라고 한다.
주문한 메뉴
우리는 체크인 후 산책 겸 나와서 맥주 한 잔씩 할 생각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많은 안주를 주문하진 못했다. 그래서 생맥주 4잔과 수제 소시지를 주문했다.
바닐라스타우트
질소로 충전된 맥주라 그런지 아래로 뭔가가 쭉쭉 내려가는게 보이는데 겉모습부터 특이했다. 맛은 이제껏 먹어보지 못한 맥주 그 자체. 흔히 아는 탄산은 없다시피 하고 두유를 마시는 듯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질소가 다 빠진 후 색이 점점 까맣게 변하며 맥주맛이 더 진해지는게 정말 매력적이었다.
쾰슈
기본에 충실한 라거 맥주. 필자는 대만에 거주하면서 대만 맥주를 좋아하게 됐는데, 쾰슈도 정말 맛있게 마셨다.
뉘른베르크 (수제소시지)
매쉬드 포테이토, 빵, 수제소시지, 가니쉬 등 이 메뉴를 주문하기 전 커리 부이스트는 없냐고 물어봤는데, 사장님이 "그런건 스트리트 푸드라 안팔아요~"라고 하셔서 과연 얼마나 다르길래 그렇게 자부할까 생각이 들었다.
사장님의 말씀이 맞았다. 커리 부이스트는 말그대로 카레 맛과 소시지의 맛이 조화로워서 맛있는 음식이라면, 이곳의 수세 소시지는 요리라고 해도 될 만큼 맛있었다.
사진 포인트
사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남해 독일마을과 남해 바다를 한 샷에 담을 수 있는 사진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가 방문한 날엔 비가 와서 이런 포인트를 전혀 보지 못했지만.. 보기만 해도 아름답긴 했다.
후기
다른 식당의 커리 부이스트가 8,000원인데 반해 이곳의 수제 소시지가 15,000원부터 시작하지만 필자는 충분이 그정도의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소시지가 가지고 있는 육즙부터 다르다.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린다.
그리고 사장님 내외가 너무 친절하시다. 마지막에 안주하라고 살라미도 갖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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